'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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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산민예총 조회2,664회 작성일 18-02-02 14:37본문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릴레이 캠페인
제주4·3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경찰·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를 기치로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후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행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3만에 가까운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사건입니다.
2003년 10월, 故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제주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제주 4·3을 대한민국 전체의 비극으로 인식하고 사과하며 유족과 도민들의 한을 어루만졌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4·3을 포함하여 잘못된 과거사의 청산이 적폐를 청산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과제임을 밝힌 것입니다.
4·3은 단순히 외딴 섬에서 발생한 제주만의 특수한 역사가 아닙니다. 친일파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나라, 통일된 나라를 세우려는 국민 전체의 여망이 4·3의 정신에 담겨 있으며, 4·3의 아픔은 또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4·3의 정신과 교훈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인권, 평화, 통일의 나라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기 때문입니다. 4·3이 온 국민의 인식 속에서 올바로 자리매김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의 역사가 올곧이 완성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4·3이라는 과거는 그렇게 현재의 우리를, 미래의 대한민국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4·3이 한국전쟁 전에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28.3%에 불과했고, 또 32%는 4·3을 아예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4·3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온전히 자리 잡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4·3이 발발한 지 올해로 70주년입니다. 4·3 당시를 체험한 세대들에게는 사실상 마지막 10주기인 2018년, 더 늦기 전에 4·3을 대한민국의 역사로 온전히 받아안아야 합니다. 그런 뜻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국민참여운동인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4·3의 진실을 바로 알고, 유족과 제주도민의 아픈 상처를 청산·치유하며, 4·3의 정신을 더 크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해 주십시오.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요구/구호)와 이름을 써서 인증샷을 제주4·3 범국민위 페이스북 페이지(4370jeju)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고, 동참을 원하는 페이스북 사용자 3명을 함께 태그해 릴레이 형식을 이어 간다.
- 캘리가 들어간 용지를 프린트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각자의 손글씨로 해도 됨.
- 육성 녹음 시에는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슬로건 이후 소속(직업, 직책)과 이름을 밝히고, 본인이 제주4.3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를 전하는 형식.
(예시)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저는 제주4.3 범국민위 운영위원장 박찬식입니다. 4·3의 진실을 바로 알고, 유족과 제주도민의 아픈 상처를 청산·치유하며, 4·3의 정신을 더 크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초석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해 주십시오.
첨부파일
- 4370캠페인서명용지.pdf (109.6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3-11-14 13:28:04